'석유화학'은 석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부산물로 플라스틱 등 여러 합성원료를 만드는 산업입니다. <br /> <br />전체 제조업 생산액과 수출 비중을 따졌을 때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우리나라 대표 주력산업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'석유화학' 분야의 연간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5% 넘게 쪼그라들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년 동안 중국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왔지만 이젠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체 생산설비까지 갖추면서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어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철 / 산업통상자원부 화학산업팀장 : 기존에는 (중국의 석유화학) 자급률이 주요 품목 같은 경우가 다 100% 이하였는데 이제 중국에서도 설비를 많이 만들다 보니까 대부분 품목이 100% 자급률을 넘어버렸어요. 대중 수출이 좀 많이 줄어든 부분이 있고….] <br /> <br />여기에 세계 각국에서 준비 중인 까다로운 환경 규제에도 대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석유화학은 산업 분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데다, 대표적 생산품인 플라스틱마저 환경파괴 주범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오는 2030년 우리 석유화학 수출은 지난해보다 30% 가까이 줄어들 거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혜영 /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: 중국과 차별화가 가능한 기능성 수지 비중을 늘리는 게 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이고요. 중장기적으로는 이제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서 자원 순환을 고도화하는 것이 (필요합니다.)] <br /> <br />중국의 맹추격과 환경 규제 강화라는 이중고 속에 우리 석유화학 산업이 생존 갈림길에 서면서 미래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박정란 <br />그래픽ㅣ홍명화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21812561726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